문화 사기충전을 위한 힐링 워크숍

 

안녕하세요 직장인 동료 여러분 🖐️  2019년 한 해 잘 마무리하셨나요? 새해를 기대하며 지난해 저의 역량을 회고해 봤는데요. 최근 들어 일처리가 빠릿빠릿하지 않고 자꾸 놓치는 게 많았더라고요. 항간에는 이런 증상을 ADHD 발현 단계라고도 하고 혹은 누적된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지 않아 번아웃이 온 것일지도 모른다고 해요. 사실 반복적인 출퇴근을 하다 보면 누구나 피로로 인해 나사 하나는 빠트리고 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디투 주민들도 자신만의 피로 증상을 겪었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피로를 마감하는 힐링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오션뷰 리조트로 말이죠 😎

 

여수 디아크 리조트의 오션뷰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드넓은 여수 바다에 매료된 주민들. 밖에서 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객실 내에서 보이는 풍경도 장관이었어요.  객실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힐링이 된 기분😌 셔터를 막 눌러도 인생샷이 탄생했답니다.

 

 

 

 

 

창밖의 바다를 감상하며 보내는 힐링 타임. 겨울바람이 찬데도 불구하고 테라스에 머무는 주민들이 꽤 있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명상 상태에 빠진 뇌는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마인드로 만들어준다고 해요. 멍 때리는 게 이렇게 좋은 거라니! 다음엔 멍 때리기 대회에 나가볼까 봐요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노을 맛집

 

 

도착했을 때 푸른 바다가 예뻐서 사진을 꽤 많이 찍었었어요. 바다는 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유시간 때 밖을 볼 때마다 경치가 달라져 있는 거예요. 변하는 바다를 눈에 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무 잡념 없이 멍하니 시간을 보냈는데 꽤 좋았어요.

💬
멍 때리기 장인

 

 

금손은 거들뿐

디투리소스에는 금손 주민이 많습니다. 각자 직무를 멋지게 해내는 것은 물론 취미에도 프로의식을 가진 분들이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들이 활약이 펼쳐졌습니다. 워크숍 때면 꼭 등장하는 공깃돌, 한 번 시작하면 죽지 않고 장기전을 펼치는 그들의 레이스를 보면 관람자도 손에 땀을 쥘정도로 몰입하곤 해요.

 

 

 

 

 

규칙도 어렵지 않고, 어릴 적 한 번쯤은 접하는 민속놀이라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어렸을 때 공기놀이만 하신 건가 의구심이 들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고수분들도 꽤 계셨어요. 화려한 손재간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함께 오락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만큼 큰 힐링은 없는 것 같아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어색한 상태였는데요, 공기놀이를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깰 수 있었어요. 공깃돌을 보니 추억도 생각나고 해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아직 손이 기억하고 있어서 놀라기도 했어요. 재밌어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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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공기 챔피언

 

 

 

달 중의 달은 역시 수달

풀빌라에 왔으면 수영이 빠질 수 없죠! 물놀이에 진심인 주민들은 해가 넘어간 이후에도 물아일체 상태였습니다. 연말이라 공기는 차가웠지만 따뜻한 물이 몸을 데워준 덕에 오랜 시간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물속에서 노을이 지는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배영 경기를 펼치기도 했어요. 식사 시간이 없었다면 늦은 밤까지 물놀이를 즐겼을 주민들! 넘치는 에너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온수풀에서 배영 연습한 게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어색한 자세였지만 자유시간이 끝날 때까지 연습해서 꽤 괜찮은 자세가 나왔어요. 영상 찍어서 가족들한테 자랑도 했어요!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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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수달이었던 1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한 해 동안 고생한 주민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구매한 먹거리들.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료는 디투리 주민 각자의 기호를 존중을 담아 보태고 보태다 보니 주방을 꽉 채우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까지 오래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육즙 가득한 고기, 파스타와 신선한 샐러드 그리고 디저트용 과일까지. 힐링을 주제로 한 워크숍답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준비가 되었네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 금손 주민들이 조리한 음식이라 정말 맛있었어요. 그중 반응이 제일 좋았던 스테이크 요리! 입에서 사르르 녹는 덕에 배가 불러도 멈출 수 없더라고요

 

 

 

 

게임을 시작하지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사와 연구소 사무실이 나눠져 있어 주민들끼리 교류가 활발한 편은 아니에요. 특히 최근 입사자라면 다른 사무실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은 편이죠. 그리하여 준비한 팀빌딩 게임! 지금까지는 어색했지만 이 시간 후로 친해지길 바라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첫 번째로 서로의 이름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한 시간 안에 무작위로 놓인 음절 카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완성시키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에요. 팀원 이름을 모두 완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이름을 빨리 공유할수록 성공률이 높아지죠! 헷갈리는 음절 카드가 많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낮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모든 팀이 3분 내에 명찰을 완성했어요! 

 

 

명찰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후끈 달아올랐던 워크숍 현장. 모음이 조금 다른 카드로 이름을 완성시킬 뻔한 주민도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다른 주민이 써야 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어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지게 한 상황도 있었답니다. 이름표를 찾아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의도치 않게 식 후 운동을 한 주민들. 잠시 땀도 식힐 겸 앉아서 쉴 수 있는 게임을 이어갔어요.

 

 

협동해서 그려~

팀원들 간에 얼마나 잘 통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그림 맞추기 게임! 제시된 단어를 제한 시간 안에 릴레이로 그린 다음 나머지 팀원이 정답을 맞혀야 하는데요. 문제를 맞힐 팀원은 특별 안대를 쓰고 그림이 완성되길 기다렸습니다. 다 쓴 스케치북과 크리스마스 파티용 루돌프 코를 재활용해 만든 고깔 안대, 참 귀엽죠?😍 

 

 

 
 

준비된 제시어 중 그림으로 표현하기 난감한 것들이 꽤 있었는데요~ 재치 있고 기발하게 그려내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시간이 부족해 완성하지 못한 그림도 타고난 센스로 맞추는 주민들. 그만큼 팀끼리 잘 통한다는 거겠죠? 후에도 예능 단골 게임으로 페이스를 이어갔는데요. 노래 제목 맞추기, 신서유기 게임으로 유명한 네 글자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한 TF팀 덕에 뜨거운 워크숍의 밤을 보냈어요. 🔥 

 

 

 


 

매 게임마다 얻은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점을 얻은 팀은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잇었는데요~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 역전하는 즐거운 반전도 일어났죠. 짧은 시간동안 멋진 프로그램을 기획한 TF팀, 노는 것에 진심인 디투 DNA가 돋보인 하루였어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주민들은 모두 일어나주세요.

 

 

지난 밤의 열기를 이어 워크숍 마지막 날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겨울 날씨로 인해 차가워진 속을 달래기 위해 국밥집으로 향했어요. 술을 마신 주민에게는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인 음식이죠😋 건더기를 다 먹지 못하고 남길만큼 국밥 양이 어마어마 했어요! 국밥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김치도 맛있었던 찐 맛집. 식도락에 진심인 디투 주민의 선택에 신뢰도가 상승하였답니다.

 

 

 

조선의 국밥이라고 할만한 퀄리티!
 
 

식후에는 역시 아메리카노를 먹어줘야죠! 식사 후 오션뷰가 기가 막히는 핫플레이스로 향했는데요. 음료를 마시며 넓은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바다는 워크숍 숙소에서 실컷 봤다고 생각했는데, 카페에서 감상하는 오션뷰는 또 색달랐답니다. 카페 내부에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디투 주민들의 사진을 실컷 담을 수 있었어요~

 

갤러리아라는 상호명답게 한 폭의 그림을 건지고 왔답니다
 
 

하고 싶은 건 다 이루지~

생소한 체험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어요. 바로 "루지"라는 스포츠랍니다!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접했던 루지. 프로 수준의 경기만 봤기 때문에 체험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궁금했는데요! 가벼운 카트로 내리막을 달리는 형태라 누구든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주민도 무사히 체험을 마쳤답니다.

 
 
 

 

이로써 피로를 마감하는 워크숍 일정이 끝났어요. 자유롭게 보낸 이틀동안 주민들의 피로가 어느정도 해소되었길 바라요~ 가속도를 받아 앞으로 향하는 루지처럼, 다가올 새해도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순탄한 항해를 이어나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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